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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극히 주관적인 유로2020 BEST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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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누나
댓글 0건 조회 509회 작성일 21-07-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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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건이나 경기들, 전술적으로 세세한 부분을 다루며 유로를 결산해볼까도 했지만 흥미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주관적인 BEST 11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팀의 성적도 중요했지만 개인의 퍼포먼스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GK,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한 선수다. 이탈리아가 조별예선을 무실점으로 치를 수 있었던 이유는 센터백들의 좋은 조직력과 폼도 있었지만 순간순간 보여주었던 돈나룸마의 선방이 큰 힘을 얻었다. 물론 픽포드나 좀머 등 다른 골키퍼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대회 MVP를 제칠 선수는 없다.

 

돈나룸마가 가장 큰 빛을 발한 곳은 승부차기 선방들이었다. 4강이었던 스페인전과 결승전이었던 잉글랜드전, 두 경기 연속 이탈리아는 승부차기를 겪었다. 하지만 스페인전 모라타의 승부차기를 선방하며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결승에서는 마지막 세 명의 승부차기를 모두 막아내며 중요한 순간에 우승을 견인했다 볼 수 있다.

 

 

DF, 루크 쇼(잉글랜드)

 

리그에서 좋았던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의 답답했던 공격을 살려줄 수 있는 자원이 되었고, 특히 결승에서는 2분 만에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루크 쇼의 수비 능력도 빛을 발했다. 윙백으로 기용될 때는 마치 포백의 풀백처럼 내려서 상대 윙어에게 부담을 주다가 역습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윙어처럼 올라갈 수 있었기에 잉글랜드의 답답했던 공격을 살려줄 수 있는 자원이었다.

 

 

DF, 조르조 키엘리니(이탈리아)

 

대회 MVP로도 거론되었던 선수다. 보누치와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고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에 상대가 역습을 들어올 때도 좋은 수비로 끊어내거나 위험한 위치가 아니라면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며 쉽게 파울로 끊어내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 자신들이 볼을 계속 소유하고 있을 때는 조르지뉴와 비슷한 라인까지 올라가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수적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 정도만큼 올라가서 이탈리아가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선수다.

 

 

DF,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

 

클러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답게, 결승에서도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대회 동안 잠깐 키엘리니에서 아체르비로 파트너가 바뀌기는 했지만 자신의 장점인 빌드업과 앞으로 전진하여 끊어내는 수비를 자주 보여주며 자신들이 라인을 올려도 위험한 장면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

 

또한 스페인 전과 같이 자신들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양쪽 측면으로의 좋은 롱패스를 보여주며 경기를 순식간에 자신들의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쉬운 점은 순발력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있었고 수비 기량 면에서는 키엘리니만큼의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기에 드리블을 허용하는 장면들이 몇 있었다.

 

 

DF, 카일 워커(잉글랜드)

 

아놀드가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트리피어와 리스 제임스와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친 워커다. 하지만 워커는 4백 시 루크 쇼와 함께 공격을 직선적으로 나가며 잉글랜드의 공격에 활로를 제공해 주었다.

 

3백에서의 스토퍼로 나올 때는 공격 시에 트리피어가 전진할 때 자신은 조금은 낮은 위치에서 빌드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했고 특히 수비 시에는 빠른 발과 수비 센스를 이용하여 상대 윙어의 드리블을 잘 저지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MF, 조르지뉴(이탈리아)

 

키엘리니, 돈나룸마와 함께 대회 MVP 후보로 뽑혔던 선수다. 조르지뉴의 단점으로 평가받던 수비 가담 능력이 이번 대회에서 많이 보완된 느낌이었다. 역습을 허용할 때면 빠르게 압박하며 볼을 끊어내거나 측면에 커버를 잘 가주었고, 수비 가담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파트너로 나왔던 베라티가 옆에서 도움을 잘 주면서 자신의 단점이던 탈압박 부분에서도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활동량을 많이 늘려서 수비 가담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빌드업 과정에서는 센터백 앞에 위치하며 볼을 측면이나 바렐라 같은 미드필더에게 연결해 주며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순간적으로 롱패스를 보여주며 이탈리아의 주요 전술이었던 반대 전환에 핵심이 되었던 조르지뉴다.

 

 

MF, 페드리(스페인)

 

4강 기준, 대회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선수였다. 물론 스페인이 연장을 많이 간 탓도 있겠지만 02년생의 선수가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큰 충격이었다. 결국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자신이 왜 스페인의 미래인지를 증명했다.

 

페드리가 보여준 장점 중 가장 뛰어났던 것은 전방으로의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었다. 사비나 이니에스타와는 비슷하지 않지만 대회 내내 패스 성공률이 굉장히 높았고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며 스페인이 예상외로 4강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MF, 폴 포그바(프랑스)

 

프랑스의 성적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팀 내에서의 불화도 일어났고 전술적인 패착도 보이며 16강에서 탈락했지만, 포그바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포그바는 총 11도움을 기록했고, 16강전에서의 예술 같은 중거리 감아차기는 압권이었다.

 

포그바는 캉테와 조합을 맞추며 수비 가담을 조금 줄이는 대신 공격적으로 전방의 자원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그러다 보니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나 벤제마와 이어지는 패스가 좋았고 그 지역에서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FW, 패트릭 시크(체코)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와 같은 득점 수인 5골을 집어넣으며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발판을 만든 시크다. 시크는 스코틀랜드전에서 원더골 포함 멀티골을 기록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고, 잉글랜드전을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줬다.

 

부상이 많은 선수인 게 단점이지만 좋은 드리블 능력과 정확한 왼발 킥을 이용하여 나올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특히 작지 않은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좋은 순발력과 터치로 센스 있는 장면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기에 앞으로의 기대도 해볼 만한 선수다.

 

 

FW,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은 대회 내내 잉글랜드의 공격을 도맡았다. 적은 숫자로 공격을 전개하던 잉글랜드였기에 스털링과 같이 드리블로 상대의 진영을 누비며 수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선수의 존재는 중요했다.

 

특히 케인이 부진했을 때도 왼쪽 라인에서 중앙으로 밀고 들어갈 때 측면에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게끔 해주는 장면들이 많았고 컨디션이 대회 내내 괜찮았기 때문에 드리블이나 슈팅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다.

 

 

FW, 페데리코 키에사(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답답했던 공격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키에사는 주로 오른쪽 윙으로 출전했는데 양발을 다 잘 사용하는 선수이기에 안쪽으로 들어가서의 슈팅이나 직선적으로 움직이며 중앙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특히 토너먼트에 들어와서 베라르디의 폼이 좋지 않자 지속적으로 출전한 키에사인데, 자신이 크랙형 공격수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특유의 눈빛과 수비 가담에서도 많이 뛰어주는 모습은 팀에 제대로 헌신하는 선수임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대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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