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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빈 칼럼] 완벽한 전술 패배, UAE vs 대한민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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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누나
댓글 0건 조회 861회 작성일 22-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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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랍에미레이트와 대한민국의 경기는 1:0으로 대한민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전술적으로도, 선수들의 상태로도 완벽한 패배였으며 특히 정우영을 이용한 벤투 감독의 빌드업 전술은 완전히 파악당하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비록 최종예선 무패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7승 2무 1패를 거두면서 조 2위로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 벤투호다. 


선발 라인업

2.jpg

지난 경기와 비교했을 때 골키퍼를 김승규에서 조현우로 바꾼 것 말고는 변화점이 없었다. 사실 부상으로 이미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였기에 후보 자리에도 공격진이라고는 남태희와 이동준, 조영욱밖에 없었다.



정우영이 틀어막혔다


제목 그대로, 정우영이 완전히 틀어막혔다. 벤투호가 순항을 하는 과정에서 정우영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었다. 센터백 두명 사이에서 볼을 잡고, 빌드업을 전개하는 전술적 위치였다.


사실 이란전부터 정우영은 약간의 불안감이 지속되었다. 아무래도 황인범이나 백승호, 손준호 등이 부상이나 코로나 이슈로 빠지면서 정우영을 도울 미드필더는 이재성밖에 없었다.


이재성은 3선에서도 위치할 수 있고 공 운반이나 배급이 가능한 선수다. 하지만 전에 호흡을 맞췄던 황인범과 단적으로 비교했을 때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이나 수비적인 커버 능력은 좋지 않은 편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 경기만 보더라도, 정우영의 단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무조건적인 비판보단, 단점을 통해 정우영이 위험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벤투호는 빌드업 축구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연결시키면서 축구장에서의 공간 이해도가 좋고 그 공간들을 통해서 공격들을 잘 해내는 편이다.


하지만 일단 이번 UAE전에선 공격진들의 전체적인 폼이 좋지 않았다. 짧은 시간 내에 서울에서 두바이로 이동하는 기간도 있었고, 뎁스가 얇아진 탓도 있을 것이다.


글 제목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번 경기에선 벤투가 허점을 공략당했다. 사실 벤투호의 몇 경기만 보더라도 정우영에게 압박이 들어갔을 때의 시나리오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다.


시나리오 1, 압박에 허둥지둥 대다 소유권을 뺏긴다. 정우영이라는 선수가 시야가 나왔을 때 패스 줄기가 좋고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거지 탈압박 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2, 옆에 서 있는 김영권이나 김민재에게 짧은 패스로 건네주고 자신은 공간을 찾아 들어간다. 사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옆에서 도와줄 선수들이 없었기에 더욱 백패스의 횟수는 늘어났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시나리오 2를 대비하여 압박 전술을 짜왔고 대성공을 거뒀다. 마치 532 혹은 442 전형을 유지하면서 전방에는 두 선수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수행하는 전술이었다.


고정적으로 정우영에겐 지속적으로 한 명의 맨마킹을 붙이면서 순간적으로 빠르게 미드필더에서 수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센터백까지 압박이 이어졌고, 그 상황에서 많은 실수들이 나왔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이런 전술을 선택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예상조차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라인업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조현우의 기용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김승규가 지속적으로 조현우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바로 빌드업 능력이었다. 오늘 같은 경기를 예상했다면 압박 분산을 위해서라도 김승규의 기용이 더 맞았다.


하지만 조현우는 사실 실점 장면에서도 약간의 아쉬운 타이밍과 몇 번의 킥 미스에서 분위기를 끊어먹는 결과를 자아냈다. 결국 선수들은 완전히 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랍에메레이트의 압박 전술에 당한 것이다.


정우영이 이런 이유 때문에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얼마나 좋은 역할을 수행해 주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줄지 필자는 항상 의문이 들었다. 그런 이유가 이번 경기에서 너무나도 명확히 드러냈다.


차라리 다행이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기간은 8개월이나 있다.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던 벤투호이기에 이 경험을 제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믿는다.



황의조 딜레마


최종예선 0골, 월드컵 3포트 진출을 확정시킨 팀에서 최전방 붙박이 스트라이커가 이뤄낸 성적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황의조의 기록이다.


황의조의 이런 기록은 어쩌면 예상된 결과였다. 황의조의 폼을 떠나서 상대하는 팀들이 모두 대표팀을 상대로 내려앉는 것을 생각하면 황의조의 장점이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팬들이 기대한 것은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증명한 위험한 상황에서도의 득점력, 파괴력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조금은 다르게 생각한다.


먼저, 현재 팀에서의 좋은 모습은 위에서 말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현재 보르도의 순위는 리그앙 20위이다. 이는 대부분의 팀들이 보르도를 상대로 올라선다고 설명할 수도 있다.


결국 황의조에겐 그 팀들의 뒷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황의조의 대부분의 득점 장면들이 침투를 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황의조의 장점을 생각했을 때 팀의 상황 때문에라도 득점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이번 최종예선에 이 상황을 대입한다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란을 제외한다면 모두 피파 랭킹이든 선수들의 퀄리티든 우위에 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뒷공간이나 박스 주변의 공간이 많이 적었다.


그럼에도 황의조의 비판 이유는 이해가 된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팀의 주전 최전방 공격수이면 연계나 공간 이해도가 뛰어나더라도 득점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인데 득점이 너무나도 안 나왔기 때문이다.


또 하나, 현재 조규성의 폼이 굉장히 좋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황의조와 많이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벤투는 대표팀의 주전을 황의조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규성이라는 선수가 연계도 피지컬도 좋기에 현재 2선의 능력을 더 살려줄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4년 동안 대표팀의 주전은 황의조였다. 벤투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스쿼드를 운영하는 감독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벤투의 축구는 짧은 패스들을 통해 공간을 창출해 내고 그 공간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루트를 사용한다. 그렇기에 선수들의 합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조규성은 황의조에 비해 선수들과의 합이 굉장히 적다. 또한 조규성의 피지컬이 현재 아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이 다이기에 완전히 믿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황의조의 장점이다. 위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황의조의 장점은 뒷공간 침투와 결정력이다. 현재 대표팀에서 둘 다 잘 안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월드컵에 나갔을 때 현재보단 라인 높게 형성한 팀들을 상대할 것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아직까지는 황의조를 믿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개월의 기간 동안 두 선수의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규성 역시 현재 K리그에서 너무나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윤을 내는 목적이 아닌 고등학생의 칼럼이고 꿈을 위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한번씩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블로그가 가독성이 더 좋으니 한번씩 놀러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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